'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의 '황당 첫키스' 누리꾼들 불편함 드러내기도 …시청률은 대폭 상승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6-12 00:00  |  수정 2017-06-12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의 황당 첫키스 누리꾼들 불편함 드러내기도 …시청률은 대폭 상승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과 정소민이 황당 첫키스를 나누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에서는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 분)이 돌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중희는 매니저 미영과 티격태격하던 중 친부를 찾았고, 그렇게 찾게 된 한수(김영철 분)를 친부로 오해한 채로 한수의 딸 미영을 이복여동생으로 알고 함께 생활하며 점점 더 친밀한 관계가 돼갔다.

 
외동이던 중희는 여동생 미영을 귀여워했고, 자신이 미영을 바라보는 눈빛이 ‘멜로눈빛’이라는 드라마 감독의 말을 들은 후에야 미영을 향한 제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중희는 당황했고, 미영에게 거리를 두고 냉정하려 했지만 툭툭 튀어나오는 ‘멜로눈빛’을 어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날 방송에서는 중희와 미영의 첫 입맞춤 장면이 그려졌다.


미영은 언니 혜영(이유리 분)의 결혼식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중희의 드라마 촬영장소가 바뀐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덕분에 현장에 1시간이나 지각했다. 마침 중희의 분장을 위해서는 입술자국이 필요한 상황.

드라마 감독은 “매니저 입술 좀 빌리자. 다른 사람 보다 낫지 않냐. 빨리 하자. 매니저가 착각해서 지각하는 바람에 시간이 없다”며 대놓고 미영을 압박했고, 미영은 마지못해 입술화장을 받고 망설이며 중희의 얼굴 세 군데에 입술자국을 남겼다. 중희의 미영의 입술이 닿을 때마다 숨죽였다.

하지만 분장을 담당한 스태프는 "좀 부족하지 않아요? 장난친 것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감독은 "매니저. 우리 하나만 더 찍읍시다"라며 미영에게 중희의 입술에도 키스자국을 남겨 달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미영에게 감독은 "드라마에 필요해서 그러니까 얼른…"이라고 다그쳤다. 


그 말에 미영은 "그래도 그건 좀…"이라고 거절하자 중희 역시 당황했다. 하지만 대기실의 스태프가 달려와 "분장 아직 안끝났느냐"고 재촉하자 이번에는 중희가 일어섰다. 중희는 미영에게 "가만 있어 내가 할게"라며 미영에게 다가섰다. 


중희가 가까이 다가오자 미영은 눈을 감았고 두 사람은 엉겹결에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심쿵 키스를 나누었다. 미영은 키스가 끝난 후에도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중희는 그윽한 눈길로 미영을 바라보며 엔딩을 맞았다.

방송 후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에게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지만 극 중 두사람은 서로가 배다른 남매로 알고 있어 두 사람의 뽀뽀가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30회는 전국기준 31.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29회가 기록한 26.1%에 비해 5.6%P 상승한 수치이자 주말드라마 전체 1위의 기록.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12.5%, MBC '도둑놈 도둑님'은 11.8%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