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人의 육상부, 역시 전국 최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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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7:47  |  수정 2017-06-12 07:47  |  발행일 2017-06-12 제19면
대학대항서 9개 메달 ‘쾌거’
11人의 육상부, 역시 전국 최강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한 영남대 육상부. 위 왼쪽부터 이수현, 김남주, 김현석, 백민수, 아래 왼쪽부터 심차순, 권정미, 이현정, 김지영 선수. <영남대 제공>

영남대 육상부(감독 손상영)가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하며 또 다시 트랙 위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휩쓴데 이은 쾌거다.

지난 5월22일부터 24일까지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는 대학부 출전대회 중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 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다시 한 번 대학 육상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남자 5명, 여자 6명 등 단 11명으로 구성된 영남대 육상부가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100여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형 육상부와 남자 혹은 여자부 단일팀으로 구성된 타 대학 육상부와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심차순 선수는 400m허들과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도 여자 100m허들(이현정), 남자 400m허들(이수현), 여자 1천600m계주 (권정미·심차순·김지영·이현정)에서 은메달, 여자 800m(권정미), 남자 400m(김현석), 여자 7종 경기(김지영), 남자 1천600m계주(백민수·김현석·이수현·김남주)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영남대 육상부를 지도하고 있는 손상영 감독(41)은 “부상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마음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이 결실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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