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마라톤’ 강명구씨 “사드 철회 기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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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7:30  |  수정 2017-06-12 07:30  |  발행일 2017-06-12 제8면
계명대∼소성리 39㎞ 달려

‘평화마라토너’로 유명한 강명구씨가 12일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며 대구와 경북을 달린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계명대를 출발해 성주 초전면 소성리까지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을 펼친다. 평화마라톤은 지난 6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까지 19일간(663㎞) 이어진다. 사드철회의 국민적 지지 확산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강씨는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앞에서 기념식과 사드철회·평화협정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어 학교를 출발, 성주 소성리까지 39㎞를 달릴 예정이다.

강씨는 11일 현재 225㎞를 달렸다. 소성리 이후엔 광주로 이동해 순창·전주·대전·청주·성남 등을 거쳐 광화문 광장까지 레이스를 펼친다.

행사를 주관한 여인철 장준하부활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인 대구에서 사드 배치가 진행 중인 소성리까지 평화마라톤을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평화마라톤을 계기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사라지고 평화적인 체제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2015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미국 대륙 5천㎞를 손수레를 끌고 마라톤으로 완주한 바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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