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앙병원, 경북 첫‘종합병원 착한일터’가입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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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9 07:41  |  수정 2017-06-09 09:22  |  발행일 2017-06-09 제10면
소외 이웃과 나눔실천 동참
직원들 매월 급여의 일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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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병원이 ‘착한일터’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산] 경북지역에 첫 ‘종합병원 착한일터’가 탄생했다. 의료법인 근원의료재단 경산중앙병원은 직장인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착한일터’에 가입했다. 경산중앙병원 400여명의 직원 가운데 180여명이 참여하며 매달 99여만원, 연 1천100여만원을 기부한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취약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 확산에 앞장선다.

경산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경산중앙병원 대강당에서 정민혜 경산중앙병원 이사장, 최영조 경산시장,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일터 현판’을 전달하고 직장인 나눔 실천에 감사를 표했다.

정 이사장은 “땀 흘려 번 월급의 일부를 뜻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리는 착한일터에 우리 직원과 함께 동참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 우리의 작은 사랑이 지역사회 내 희망의 등불이 되길 기대하며,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데 값지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현수 회장은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에서 전 직원의 40% 이상이 대거 가입한 것은 2006년 착한일터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경북에서는 첫 사례다. 또한 병원이 착한일터에 가입한 것은 2014년 울진중앙병원, 오차드요양병원에 이어 셋째”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경산지역 착한일터는 경산시청, 호산대,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주>영메디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 모두 21곳으로 늘어났으며, 직장인 가입자는 2천명을 넘어섰다. ‘착한일터 캠페인’은 관공서, 기업, 단체 등 법인 1곳당 5명 이상의 직장인이 참여하는 정기기부 캠페인으로, 가입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053-980-7814)으로 하면 된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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