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미정상회담 조율 본격화…외교차관 방미

  • 입력 2017-05-25 00:00  |  수정 2017-05-25
백악관·국무부 요인들과 한미정상회담 일정·의제 논의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소속 실무자들 29일 미국에 파견

내달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당국 간의 조율이 본격화하고 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준비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외교부가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각)까지 워싱턴에 체류하는 임 차관은 국무부와 백악관 당국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전, 북핵 문제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등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 차관의 미국 방문 기간 문재인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지 주목된다.


 이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소속된 당국자들이 정상회담의 실무적인 준비를 위한 선발대 형식으로 오는 29일 미국에 파견된다고 정부 소식통이전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첫 통화 때 조기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의 지난 16일 방한 협의 때 한·미는 6월 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홍석현 대미특사가 지난 17∼20일 미국 방문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만나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현안에 대한 1차 조율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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