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 순도비가 대구에 들어섰다.
순도비건립위원회는 오는 26일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정문 앞에서 제막식을 한다.
수운 선생이 순교한 옛 관덕당에서 가까운 곳이다.
선생은 1863년 11월 제자 23명과 함께 경주에서 체포돼 서울로 압송되다가 철종이 죽자 1864년 1월 대구감영에서 심문받다가 3월 효수형을 받았다.
박위생 순도비건립위원장은 "순도 하신 지 153주기가 지났지만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학은 1860년 경주에서 최제우 선생이 창시해 인간 평등과 사회 개혁을 주장하며 민중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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