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머니' 유혜리, 손승우 이혼서류 들고오자 차광수에 계열사 달라 요구…결국 악행도 밝혀진다

사진:MBC '황금주머니' 방송 캡처

 '황금주머니' 지수원이 김지한과 이선호를 바꿔치기 한 전말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극본 이혜선, 연출 김대진) 118회에서는 금정도(안내상 분)에게 과거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 모난설(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는 난설이 준상(이선호 분)과 석훈(김지한 분)을 바꿔치기 해 재림(차광수 분)의 집에 들어가게 됐고, 재벌 사모로 살게 됐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재림의 친아들인 석훈은 정도, 난설과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가족과도 같은 진주의 아들이었다. 

정도가 역정을 내자 난설은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난설은 심장이 아픈 설화(류효영 분)를 수술시킬 돈이 없자 설화를 버렸다.
 
위로를 받을 겸 진주를 찾아간 난설은 진주가 아들과 함께 곧 재림의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고, 부러워했다. 
 
곧 화재가 발생했고, 불타오르는 집에서 난설은 진주의 집에 와 있던 친구의 아들 준상을 먼저 구했다. 나머지도 구하려고 했지만 석훈은 발견하지 못했고, 진주는 목숨을 잃었다. 

때마침 갑자(서우림 분)가 진주를 찾아와 준상을 봤다. 갑자는 준상이 자신의 친손자라고 착각했고, 보자마자 난설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불렀다. 결국 난설은 부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정도는 "진주가 우리에게 어떤 아이인데 그런 짓을 했냐. 너는 사람도 아니다. 너는 이제 내 동생이 아니다"라며 실망을 드러냈다. 난설은 "그 집에서 돈을 주면 설화를 수술시킬 수 있을 줄 알았다. 설화를 위해 한 일"이라며 변명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석훈과 준상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난 후 재림 역시 충격에 빠졌고, 역시 충격에 빠진 갑자는 이 일로 치매를 앓게 되며 여전히 준상이 자신의 손자라고 기억했다.

재림은 난설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준상이 정리하고, 지상(나종찬 분)을 유학 보내고 정리하자. 이혼 하면 지상이는 만나지 말아라. 당신 같은 여자가 내 아들의 엄마라는게 용서가 안돼. 평생 지상이 얼굴 볼 생각도 하지마"라고 엄포를 놨다.

준상과 민희(손승우 분)도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준상은 민희를 만나 "회사를 계속 다닐 거냐"고 확인했고, 민희는 "나는 포기할 수 없다. 당신이 가짜인 줄 알면서도 놓지 못했던 이유"라며 "내가 가진 지분이라면 아버님도 나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준상은 "내가 당신이랑 억지로 결혼한 줄 아느냐. 나랑 거울처럼 닮아서 결혼한 거다. 나처럼 절박해 보였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하는 모습이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아마 오기로라도 더 버틴다면 결국은 나처럼 되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 그만둬라. 더 비참해지지 말고"라고 충고한 뒤 이혼 서류를 건넸다. 

이를 받아든 민희는 귀정(유혜리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귀정은 이혼 서류를 들고 재림을 찾아가 돈이 아닌 계열사를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 병원을 찾은 설화는 확장성심근병증 진단을 받았다. 설화는 대수롭지않게 여기려 했지만 의사는 "재발은 아니다. 당장 입원해야 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설명했다.

25일 방송되는 '황금주머니' 119회에서 귀정은 길거리에서 김군(이시훈 분)을 잡는데 성공한다.

귀정이 멱살을 잡고 화를 내려고 하자 김군은 "나 다 봤는데. 회장님이 차로 한석훈 씨 치는거"라고 말한다. 귀정은 놀라서 멱살을 놓는다.

석훈은 준상에게 "치매가 시작됐어. 가서 제대로 인사 드려"라고 말한다. 준상은 재림의 모습을 보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상은 난설에게 "엄마 솔직히 말해봐. 대체 뭘 숨기는 거야?"라고 묻는다. 난설은 눈물을 흘리며 지상에게 위로를 받는다.

민희 앞에 김군이 나타난다. 김군은 증거로 유에스비를 내밀며 돈을 요구한다 그 모습을 석훈이 목격한다.

MBC '황금주머니'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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