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안동댐 상류 물고기·새 떼죽음 원인 조사 촉구

  • 입력 2017-05-25 14:26  |  수정 2017-05-25 14:26  |  발행일 2017-05-25 제1면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등 환경단체들은 25일 환경 당국에 안동댐 상류 오염원 조사를 요구했다.


 환경단체들은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댐 상류인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일대는 왜가리, 백로 등 새 집단 번식지인데 최근 하루 10여 마리 이상씩 떼죽음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물고기 중금속 오염과 새 떼죽음 원인을 있는 그대로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달 중순부터 20여 일 동안 150여 마리의 왜가리 폐사체를 수거했다"며 "낙동강 최상류 석포제련소에서 유출된 중금속 물질로 인한 하류 오염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2015년 6월 환경부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안동댐 주진교까지 680곳 토양, 수질 샘플을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아직도 아무런 결과가 없다"며 "토양조사나 주민 건강조사에 안동댐 주변과 안동 주민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가 제련소 반경 4㎞ 내 448곳에서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서는 영풍석포제련소 때문에 인근 땅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제련소에 나온 오염물질이 주민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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