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수변공원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 심정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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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4   |  발행일 2017-05-24 제14면   |  수정 2017-05-24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 실시
경작지 쓰레기 등 깨끗이 정비
“월광수변공원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지난 4월13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대구시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일부 지역이 한 달 뒤인 5월14일 확연히 달라진 모습.

대구시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주변 일부가 경작지로 이용되면서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보도(영남일보 4월19일자 13면) 이후 이 일대가 깨끗하고 산뜻하게 정리됐다.

지난달 13일 김모씨(45·대구시 달서구)는 경남에서 온 지인들에게 아름다운 월광수변공원을 소개해 주기 위해 이 일대를 찾았다가 얼굴이 화끈거리는 경험을 했다. 월광수변공원을 자랑삼아 기분좋게 시작한 안내는 이내 부끄러움으로 변한 것이다. 지인들이 수변데크에서 바라본 대구보훈병원 방향 및 인근 아파트 앞 경작지를 가리키며 쓰레기나 다름없는 물품들이 방치돼 있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달 정도 지나 다시 찾은 월광수변공원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14일 월광수변공원 수변데크에서 보이던 쓰레기들이 사라진 것은 물론 수변공원 물가도 깨끗이 정리돼 있었다. 보도가 나간 이후 달서구에서 이 일대를 정비한 것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보도 이후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건강과 힐링을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밝은 얼굴에서 관리의 목적과 필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즐기고 이용하는 시민들의 선진의식 또한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글·사진= 심정일 시민기자 jeongil999@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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