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는 외국 환자 급증…연간 2만명 돌파

  • 입력 2017-05-23 19:16  |  수정 2017-05-23 19:16  |  발행일 2017-05-23 제1면
지난해 환자 수 62.5% 증가…진료수입은 121.6% 신장

 지난해 외국에서 대구를 찾아온 환자가 전년보다 6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 외국 환자 2만1천100명이 대구에서 진료를 받았다.


 2012년 7천117명에 그친 환자는 2014년 9천871명, 2015년 1만2천98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증가 폭이 62.5%에 이르렀다.
 특히 서울,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외국 환자 진료수입은 2015년 161억원에서 357억원으로 121.6% 증가했다. 1인 평균진료비도 124만원에서 169만원으로 36.4%나 뛰었다.
 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환자 유치 인프라 확대, 타깃 국가 다변화, 우수 의료기술 육성 등을 예로 들었다.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마케팅으로 의료관광객(1천816명)을 1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였고 덕영치과, 올포스킨피부과 등이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하도록 지원했다.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 52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7곳 개소 등 의료관광정책을 선도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외국 환자 수가 급증한 것은 메디시티 대구 우수성을 증명한 것이다"며 "올해는 사드 등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대구공항 직항노선을 활용해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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