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을 영화처럼 즐기는 ‘비디오 댄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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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3   |  발행일 2017-05-23 제24면   |  수정 2017-05-23
24일 계명대서 국내 유일 축제
올해는 칸 초청작도 참여 눈길
무용을 영화처럼 즐기는 ‘비디오 댄스’
한국과 미국이 공동 제작한 ‘말과 함께 춤을’. <김현옥 교수 제공>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국제 비디오댄스 페스티벌 2017’이 24일 오후 7시30분 계명대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비디오댄스는 무용을 카메라로 촬영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예술 형식으로 2012년부터 김현옥 계명대 무용과 교수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비디오댄스 문화 교류 행사다. 올해도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홍콩 점핑프레임 국제 댄스 비디오 페스티벌과 합동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 미국, 캐나다, 스페인, 홍콩, 중국 등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스페인의 ‘타임코드’는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단편부문에 노미네이션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며, 캐나다의 ‘로봇을 위한 사랑 노래’는 발레리나를 로봇화하여 연출한 작품이다. 홍콩의 ‘도시의 제전’은 칸 영화제 단편부문에 초청 받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과 미국이 공동 제작한 ‘말과 함께 춤을’은 두보·백거이의 말에 관한 시에서 영감을 받아 김현옥 교수가 직접 안무·감독한 작품으로 뉴욕 롱아일랜드의 20여 말과 조련사, 뉴욕에서 캐스팅한 무용수들이 인간과 말의 관계, 자연으로의 회귀를 노래하는 치유적 작품이다.

안드레이 세버니 감독이 연출한 ‘중력’, 디트로이트 최신 무용스타일인 지트 춤의 요소를 표현한 ‘지트 랜드’, 미첼 로즈의 ‘정교한 몸’ 등이 함께 소개된다. 010-9563-5567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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