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3일 TV프로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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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3 07:55  |  수정 2017-05-23 07:55  |  발행일 2017-05-23 제23면

한국의 미혼모, 그 불편한 눈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베이비박스에 온 아기는 지난해만 223명. 이들은 누가, 왜 놓고 간 걸까. 지난해 베이비박스에 온 아기 223명 가운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도망치는 부모를 붙들고 상담한 사례가 201명. 이 가운데 72%인 145명이 결혼하지 않은 미혼모의 아기였다. 홀로서기를 하려는 미혼모들을 이 사회가 보듬고 지켜줄 방법은 없을까. 혼외 자녀가 절반이 넘는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미혼모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지원에 차별도 없다. 정부는 아이를 낳으라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아기가 버려지고 해외로 입양되는 우리나라. 프랑스의 사례를 통해 배울 점은 없는지 짚어본다.

세희의 뒤를 캐는 봉철과 박비서

◇훈장 오순남(MBC 오전 7시50분)

순남은 세희를 걱정하는 유민의 말에 상처받고, 봉철은 박 비서와 함께 세희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세종은 두물의 지갑에서 발견한 전단을 보며 친엄마라 확신하고, 세희는 자신을 세영이라 부르는 남자의 전화에 놀라는데….

목숨 대신 사지 잃은 26세 청년

◇7요일(EBS 밤 11시35분)

작년 5월, 갑작스럽게 일어난 화재로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전신에 중증화상을 입고 급기야 사지 절단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 사고 후 6개월, 중환자실에서 처음 눈을 뜬 기현군은 그제야 걷지조차 못하는 자신의 지옥 같은 현실과 맞닥뜨렸다. 사고 후 1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절단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환상통에 시달리며 지독한 가려움으로 매일 잠 못 이룬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기현군. 절단이냐, 죽음이냐, 생의 갈림길에서 결국 아들의 목숨을 포기 못 해 절단을 선택한 엄마 혜경씨(55)는, 지금껏 13번의 재건수술을 거치며 아들의 모든 원망을 애써 끌어안고 고된 병간호를 견뎌내고 있다. 어느새 14번째 오른쪽 손목 재건수술을 앞둔 상황. 혜경씬 이번 수술을 통해 기현군이 스스로 휠체어 바퀴를 움직일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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