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파트·단독주택 미니태양광 확대한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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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  발행일 2017-05-22 제21면   |  수정 2017-05-22
올해 600가구 설치비 75% 지원
2020년까지 1만가구 보급 계획

대구시는 아파트 단지 및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을 확대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600가구에 설치비의 75%를 지원한다. 지난해(400가구)보다 200가구 더 늘어난 규모다. 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만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파트에 미니태양광 250W를 설치할 경우 900ℓ짜리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를 생산한다. 한 달 평균 8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신청 가구에서 부담하는 설치비가 1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년 안에 투자비용이 회수된다. 태양광 설비의 내구연한이 20년인 만큼 2년 이후 18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신청은 6월20일까지 관할 구·군 경제 담당부서에서 접수한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소형 인버터 및 모니터링 장치 등으로 구성돼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작동원리는 태양광 모듈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형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원으로 전환시킴에 따라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 놓기만 하면 된다. 모니터링 장치에는 가정 내에서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돼 누적 생산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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