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매호천 오늘부터 물 흐른다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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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07:30  |  수정 2017-05-22 07:30  |  발행일 2017-05-22 제8면
정비사업 마무리…시험통수
대구 수성구 매호천 오늘부터 물 흐른다
최근 산책로와 유지용수 공급관로 매설을 완료한 매호천. <수성구청 제공>

건천(乾川)이던 대구 수성구 매호천 물길이 최근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열린다.

수성구청은 21일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매호천 고향의 강 사업’ 중 4.5㎞ 길이의 유지용수 공급관로 매설을 최근 완료하고, 22일부터 3개월간 시험통수를 한다”고 밝혔다.

시험통수가 끝나면 매호천은 9월부터 하루 최대 2만5천t의 금호강 물을 끌어다 상시 공급할 수 있어 평균 20㎝ 수심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2급수 수준의 물이 흘러 산책객들이 하천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일부 시설물을 제외하고 매호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방 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시민의 요청에 따라 이르면 8월 중 우선 개방해 매호천을 새로운 도심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의 강’ 사업은 홍수예방을 위한 제방 및 호안정비, 맑은 물을 흐르게 하는 친환경보와 함께 자연형 습지를 조성해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조성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자전거도로 등을 만드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대구에는 매호천을 비롯해 방촌천, 달서천, 천내천 등 4곳에서 진행 중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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