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혁신도시 ‘취업 門’ 넓어진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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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  발행일 2017-05-22 제1면   |  수정 2017-05-22
전국 公기관 올해 4만명 더 뽑을 듯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의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당초 공기업과 공무원 등의 공공부문에서 6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려던 정부 목표가 최대 10만명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보통 채용기간이 3∼4개월 진행되는 만큼 상반기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더 늘리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작업 등에 맞춰 채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기업은 그동안 좁은 취업 문턱 때문에 ‘신의 직장’으로 불려왔다. 실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200대 1이란 역대 최고치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국중부발전 신입 채용 사무직 또한 1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지원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좁은 공공기관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국민 안전과 치안 복지를 위한 서비스에 종사하는 공공부문 일자리 17만4천개를 창출하는 한편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30여 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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