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타 조화…제모습 찾아가는 삼성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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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0   |  발행일 2017-05-20 제20면   |  수정 2017-05-20
삼성 6 - 2 한화
우규민, 7번째 등판 만에 첫 승
이승엽 2회 통산 449홈런 기록
7회말 장필준·김상수‘수비합작’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한화의 경기. 삼성은 4-2로 앞선 7회말에 필승조 장필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타자 양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장필준은 후속 장민석의 타석때 2루수 강한울이 실책을 범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이는 불운을 맞았다.

장필준은 후속 정근우, 하주석을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다시 힘을 냈다. 김태균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몰린 상황에 장필준은 송광민을 상대하게 됐다.

긴장이 극에 달한 가운데 장필준과 김상수가 좀처럼 보기 힘든 기적같은 플레이를 연출하면서 만루위기를 이겨냈다.

송광민이 강하게 밀어친 타구가 장필준에게 향했고, 이 공은 그대로 장필준의 글러브를 타격한 뒤 내야 높이 솟았다.

이 공을 유격수 김상수가 침착하게 포구하면서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삼성은 4-2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장필준과 김상수가 합작한 파인플레이에 힘을 낸 삼성은 9회초에 2점 더 뽑으면서 한화에 6-2로 이겼다.

이승엽은 2회초에 날린 투런포(KBO통산 449호)로 450홈런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선발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올렸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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