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인간의 탐욕과 맞선 거대 유인원 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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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0 08:37  |  수정 2017-05-20 08:38  |  발행일 2017-05-20 제18면
20170520

◇킹콩(EBS 밤 10시55분)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딴 섬에서 원주민들과 공존하며 살던 거대 생명체 킹콩. 어느 날 킹콩이 사는 섬에 문명화된 인간들이 찾아오면서 킹콩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유전을 개발하러 섬에 들이닥친 인간들은 무자비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원주민들의 문화를 파괴하고, 심지어 킹콩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뉴욕으로 싣고 온다. 결국 야성에 눈 뜬 킹콩은 우리를 부수고 탈출하면서 뉴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는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참혹한 재앙을 거대 괴물이라는 소재를 빌려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

지도에 나오지 않는 인도네시아의 외딴 해협에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신비의 섬이 있다. 이곳에 막대한 유전이 있으리라 생각한 석유회사 간부 프레드 윌슨은 회사의 이사회를 설득해서 대규모 탐사대를 조직하고 탐사선을 출항시킨다. 이 소식을 입수한 고생물학자 잭 프레스콧 교수는 탐사선이 출발하기 직전 몰래 승선한다. 항해를 하던 도중 잭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그 섬에는 석유가 아닌 거대한 동물이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선원들은 혼절한 채 구명정에 누워 있는 미모의 배우 지망생 드완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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