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끝낸 레나도, kt전 마운드 선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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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9   |  발행일 2017-05-19 제19면   |  수정 2017-05-19
몸상태 호전…1군 복귀 준비 완료
예열 끝낸 레나도, kt전 마운드 선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레나도가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최근 레나도의 몸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오는 23~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3연전 중 1경기에 레나도를 선발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레나도는 지난 3월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가래톳 부상을 입고 최근까지 재활군에 머물러 있다.

부상부위가 호전된 이달 초부터는 실전 피칭훈련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17일 LG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직구 최고 시속 146㎞를 기록하는 등 구속을 어느 정도 끌어올린 것이 고무적이다.

레나도가 제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삼성은 페트릭, 윤성환, 우규민과 함께 수준급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최하위로 처진 삼성이 레나도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이유다.

레나도는 올시즌 삼성이 팀 외국인투수 영입사상 역대 최고액 몸값(105만달러)을 지불하고 데려온 투수다. 204㎝의 큰 키에서 내려꽂는 시속 150㎞대의 위력적인 속구가 인상적인 투수다. 큰 키를 활용한 피칭 스타일로 인해 두산 니퍼트나 밴덴헐크(소프트뱅크)와 비교되기도 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주목받은 레나도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20경기 86이닝을 소화했으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기록은 124경기 49승 30패 평균자책점 3.61이다.

레나도는 부상을 입기 전에 나섰던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5.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명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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