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호찌민의 날’ 베트남 고위층 등 110명 방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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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9 07:17  |  수정 2017-05-19 07:17  |  발행일 2017-05-19 제7면
19∼20일 엑스포공원서 행사
세계엑스포 성공 협약 체결도

‘2017 호찌민의 날 인(in) 경주’ 행사가 20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웬 탄 퐁 인민위원장 일행이 19~20일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업무협약 체결과 호찌민의 날 기념 행사를 갖는다.

방문단 규모는 응우엔 반 뚜 주한 베트남대사와 보 반 호안 인민위원회 사무국장, 호찌민시 대외협력국·통상무역국·관광국 국·차장, 경제사절단, 공연단 등 110명에 이른다. 이들의 한국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15~22일 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과의 투자유치, 경제협력을 위해 서울·부산·인천·강원 등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경주에 도착하는 호찌민시 방문단은 최양식 경주시장을 예방한 뒤 신라대종 공원에서 경주 방문을 기념하는 신라대종 타종행사를 갖고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20일에는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2017 호찌민의 날 인 경주’ 개막행사를 갖는다. 개막행사에 앞서 힐튼호텔에서는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 등 공식 방문단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 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우 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엑스포 광장에서는 베트남 사진전, 베트남 모자 생산 시연, 전통의상 ‘아오자이’ 전시 및 체험, 베트남 전통음식 시식 등이 펼쳐진다. 또 오후 7시30분부터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호찌민의 날 기념 행사를 마무리하는 문화공연이 시작된다. 호찌민시립 봉생공연단의 특별 예술공연과 경주 신라고취대의 모둠북 공연, 신라금 연주, 민요 공연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최 시장은 “호찌민엑스포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와의 교류 확대는 물론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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