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러 스캔들' 수사 특검 결정…前FBI국장 임명

  • 입력 2017-05-18 00:00  |  수정 2017-05-18

 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전격으로 결정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로버트 무엘러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으로 공식 임명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성명에서 "법무장관 대행으로서의 내 능력에 따라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출신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대선 기간 러시아 당국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본인 스스로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지난 3월 초 선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이 확정됨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수사 책임자인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하자 수사방해 행위라며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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