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회화·도조로 되새겨보는 ‘가족의 의미’…롯데갤러리 대구점 30일까지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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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7   |  발행일 2017-05-17 제30면   |  수정 2017-05-17
‘가족에서 가족으로展’ 열려
다양한 장르의 작가 5명 참여
사진·회화·도조로 되새겨보는 ‘가족의 의미’…롯데갤러리 대구점 30일까지
윤정미 작
사진·회화·도조로 되새겨보는 ‘가족의 의미’…롯데갤러리 대구점 30일까지
최석운 작
사진·회화·도조로 되새겨보는 ‘가족의 의미’…롯데갤러리 대구점 30일까지
임만혁 작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가족에서 가족으로展’이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는 윤정미(사진), 이윤희(도조), 임만혁(회화), 최석운(회화), 황주리(회화)이다.

롯데갤러리 대구점 서호상 큐레이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여작가들은 사진, 도조, 회화 등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애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유사가족, 혼족 등 분화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냈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윤정미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시선을 두고 있다. 생활공간에서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현대사회의 달라진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이윤희는 영웅, 신화적 요소들을 끌어들여 자기 증식 혹은 분열하는 자아를 도조작업으로 형상화한다. 개별성이 극대화되는 세태 속에 자기 안으로 침잠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임만혁은 목탄, 채색, 한지 등 동서양의 기법과 재료를 동원해 가족을 조망하고 있다. 작가는 가족이란 그 자체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이 노력해야만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말한다.

최석운은 어머니와 아들, 자화상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일상의 소재를 재치와 해학으로 그려낸다.

황주리는 해바라기, 백합 등의 식물이나 풍경 안에 일상의 모습을 담아냈다. 가족을 중심으로 추억하고 싶은 장면들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 엽서를 통해 가족에게 엽서보내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 작가들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컬러링 월도 설치돼 색을 직접 칠해 볼 수 있다. 30일까지. (053)660-116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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