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엽 도예가의 사각형 다완. |
라쿠도자기를 선보이는 양동엽 도예가가 ‘제12회 대구티엑스포’(18~21일 엑스코)에서 개인전을 연다.
가마 내에서 도자기의 유약이 녹았을 때 기물을 꺼내 톱밥에 묻어두면 불이 붙어 산화와 환원을 거듭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라쿠도자기가 완성된다. 대구 출신의 양 도예가는 한국·캐나다·미국 등에서 도자기 공부를 해 그만의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樂邱! 대구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사각형 1인 다완을 비롯해 5인 다기세트, 물항아리 등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다.
양 도예가는 “티엑스포에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는데 매년 다른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흔히 다완이라고 하면 원형을 생각하지만 올해 전시에서는 사각형의 라쿠다완을 보여주는 게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양 도예가는 13차례의 개인전과 2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비슬산 자락에 한국도예아카데미연구소를 열어 도자기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대구도예가회 회장, 두손공예협동조합 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010-3806-394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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