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 對北결의 전면적 이행할 것”

  • 입력 2017-05-17 07:39  |  수정 2017-05-17 07:39  |  발행일 2017-05-17 제14면
‘잔칫날’미사일 도발 찬물 끼얹어
안보리‘北미사일’규탄성명 동참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을 비롯한 유엔 회원국의 공동 노력으로 유엔 안보리는 이미 관련 성명을 발표했고 일치된 소리를 냈다”면서 “(이 성명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하고 발사한 데 대해 반대를 표명했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 속에서 우리는 유관 각국이 자제를 유지하고 지역 긴장을 격화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측은 전면적이고 완전히 유엔 결의를 집행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정세를 완화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북한 배후설이 확산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아는 바가 없으며 답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날 성명은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중국도 성명채택에 참여했다.

안보리는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 관련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주시하고 추가적인 재제도 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추가 재제를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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