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희정, 은퇴 선언…"지도자 공부할 것"

  • 입력 2017-05-16 00:00  |  수정 2017-05-16
1997년 데뷔 후 20시즌 간 KBL 활약

 20년간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던 서울 삼성의 주희정(40)이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은 16일 주희정이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희정은 구단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한 농구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라며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마친 것에 대해 팬과 구단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희정은 삼성과 협의해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
 주희정은 "1천 경기 넘게 뛰어오면서 쌓은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도록 지도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를 중퇴한 뒤 1997년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 블루버드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한 주희정은 총 20시즌간 KBL 정규시즌 1천44경기 중 1천29경기에 출전했다.


 1997-1998시즌 KBL 첫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등 KBL의 최고 스타로 활약했다.


 주희정은 정규리그 기준으로 최다 어시스트(5천381개), 최다스틸(1천50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8회), 3점슛 성공개수 2위(1천152개), 리바운드 5위(3천439개), 득점 5위(8천564점)의 기록을 남겼다.
 주희정은 오는 18일 KBL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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