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자외선에 의한 피부색소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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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6 07:44  |  수정 2017-05-16 07:44  |  발행일 2017-05-16 제19면
[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자외선에 의한 피부색소질환
<올포스킨 피부과의원>

햇빛은 밝음과 따뜻함을 주고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며 피부에서 비타민D를 합성시키는 등 여러 가지 이로움을 준다.

그러나 과다노출되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급성은 홍반·일광화상·색소침착을 일으키고, 만성은 일광노화(주름살, 각화증, 모세혈관 확장증, 색소침착) 유발·검버섯·기미·피부노화 심지어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외선이 강해진 초여름에는 색소질환 발생이 늘어난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암을 유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20세 이후 자외선을 차단해주지 않으면 피부노화가 촉진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색소질환인 기미·주근깨는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데, 이것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면 기미·주근깨·일광흑자(잡티)·검버섯이 된다.

주변 피부 조직 손상 없이 시술하는 큐스위치 엔디야그는 각종 모반·기미·검버섯·점 등에 활용되는 색소병변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레이저 치료다. 통증과 부작용이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 가능한 토닝 레이저도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 사용되는 피코 분획레이저 치료는 다양한 파장대의 색소를 분해해 시술 결과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멜라닌색소를 작게 분해해 광노화를 예방하게 해준다.

레이저 장비도 각각의 특징을 꼼꼼히 세분화해 적합한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 상담을 통해 선택해야 한다. 비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안전한 치료 선택과 치료 반복 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피부암은 피부에 있는 작은 점이 점차 커지는 흑색종을 비롯, 자외선 및 발암 물질 등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피부 악성 종양을 통칭한다. 검버섯은 피부암과 비슷한 형태를 띠기 때문에 유형과 특징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해야 피부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초기 암은 바르는 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로는 90% 정도가 완치된다.

일반 점에서 시작되는 악성 흑색종도 20~50% 정도 되는 만큼 원래 있던 점에 변화가 생기는지도 주의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점은 모양이 일정하고, 경계가 고르며, 한 가지 색상이고, 크기도 비교적 작다. 그러나 모양이 둥글지 않거나 비대칭이고, 경계가 울퉁불퉁할 때는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색이 얼룩덜룩하고 크기가 0.6㎝ 이상일 때도 의심해봐야 한다. 검버섯과 비교해서는 악성 흑색종 색상이 좀 더 어두운 편이다. 통증·출혈·염증 등이 있고 가려움증이 있다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올포스킨 피부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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