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김시우, PGA 2승 향해‘풀스윙’

  • 입력 2017-05-15 00:00  |  수정 2017-05-15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4위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할 것”
영건 김시우, PGA 2승 향해‘풀스윙’
김시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는 한국 골프의 영건 김시우가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부담이 없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J.B 홈스(미국)와 카일 스탠리(미국)에는 단 2타 차이에 불과하다.

김시우가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메이저 대회에 필적하는 권위를 지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2014∼2015년 PGA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경험을 쌓고 PGA 투어에 오른 김시우는 1부 무대 진출 후 곧바로 우승컵을 들고 신인왕 후보에 꼽히는 등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뒤에는 톱 10 진입을 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 초반엔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등 2년 차 징크스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올해 들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2~3주 전부터 점차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너무나 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둔 김시우는 “스윙을 좀 더 살펴보고, 경기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번홀(파5)에서 3m에 가까운 버디퍼팅을 성공한 뒤 10번홀(파4)에선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친 6m짜리 칩샷을 그대로 홀컵 안으로 집어넣는 등 정확한 쇼트게임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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