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행원 “행장님·동기들과 달리며 잊지못할 추억”

  • 노인호 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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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5   |  발행일 2017-05-15 제2면   |  수정 2017-05-15
■ DGB대구은행 200여명 참가
신입행원 “행장님·동기들과 달리며 잊지못할 추억”
14일 제10회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직원들이 완주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은행장님과 입행 동기들이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요. 영남일보 덕분에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14일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대회장에서 만난 대구은행 신입행원 김인종씨(32)와 조수선씨(여·26)가 환하게 웃으며 대회참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합격통보를 받은 이들과 36명의 신입행원들은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그룹회장 등 임원들과 같은 옷을 입고 대구스타디움 트랙과 그 주변을 달린 것이다.

조씨는 “아직 입행도 얼떨떨한데, 은행장님과 동기들이 함께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돼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개인 자격으로 영남일보 마라톤에 참가한 것과 다른 느낌이 든다. 앞으로 대구은행원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DGB대구은행 직원은 200여명으로, 매년 역대 최대 규모를 갈아치우고 있다. 더욱이 신입행원들이 매년 대회에 참가, 은행장과 부행장 등 임원은 물론 현장에 있는 선배들과 교류를 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가족들도 함께 참가해 마라톤을 마친 뒤에는 대구은행 부스에 모여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교감을 나눴다.

이종화 정보보호부 차장(43)은 아내 김순희씨(41)와 연주양, 주원군 등 온 가족이 대회장을 찾았다. 연주양은 “영남일보 마라톤은 몇번 참가했다. 오늘도 5㎞를 아빠랑 함께 뛰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황금연휴와 대선 등 유례없이 빠르게 지나간 5월 연휴의 마무리를 영남일보 마라톤으로 건강하게 매듭짓게 되는 것 같다”며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해 건강한 학생들의 밝은 웃음과 출발 준비를 마친 마라토너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함께 다시 뛰어보자’라는 상쾌한 기운을 느꼈다.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건강한 대구, 활기찬 대구 조성을 위한 노력에 기꺼이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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