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차량 한전 개폐기 들이받아 대구 6천800가구 정전…운전자 음주여부 조사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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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0   |  발행일 2017-05-10 제13면   |  수정 2017-05-10

대구에서 한 SUV 차량이 한전의 지상 개폐기를 추돌해 이 일대 6천800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9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55분쯤 대구 동구 율하동 휴먼시아 9단지 앞 도로에 설치된 한전 지상 개폐기를 SUV 승용차 1대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개폐기에 불이 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이 불로 율하동 일대 6천800가구의 전기공급이 50여분 동안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 SUV 차량이 크게 파손된 채 발견됐다. 운전자는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

경찰은 9일 오전 SUV 차량 운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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