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안방서 첫 패…홈경기 무패행진 종료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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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8   |  발행일 2017-05-08 제27면   |  수정 2017-05-08
에반드로·김대원·레오 3톱
득점 없이 전북에 2점 내줘

대구FC가 올 시즌 홈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대구는 지난 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에서 이동국과 김신욱에게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반드로와 김대원과 레오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전북은 이동국, 김보경, 신형민, 최철순, 김진수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대구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전북이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지만 대구는 단단한 수비로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대구는 에반드로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5분 에반드로를 대신해 김경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구는 전북의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41분 이번 경기 첫 슈팅이 나왔다. 대구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전북 정혁의 슈팅이 터졌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이재성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좋은 경기를 치른 대구는 후반 5분 이동국에게 PK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후반전을 시작했다. 동점골을 노리던 대구는 후반 13분 오광진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경준, 김대원, 정승원 등 젊은 공격수들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김대원의 슈팅이 터졌지만 골대 위를 넘겼다. 후반 21분에는 김경준의 슈팅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 들어 대구의 공격이 거세졌다. 후반 30분 김대원의 코너킥이 전북 진영 가운데에 떨어졌지만 혼전 상황에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막판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후반 43분 김신욱에게 추가 실점하며 0-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오는 13일 평창알펜시아경기장에서 강원FC와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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