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8일 금의환향…대표팀 출격 준비

  • 입력 2017-05-05 00:00  |  수정 2017-05-05

 터키 여자배구에서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8일 금의환향한다.
 김연경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가족, 친지와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터키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김연경은 이제 한국 국가대표로 국위선양에 나선다.

 김연경은 이미 2017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와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 매치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올스타팀 선수에 뽑혔다.


 그랑프리대회는 7월 7일에 개막하고,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6월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대표팀의 주포인 김연경은 잠깐의 휴식을 즐긴 뒤 진천 선수촌에서 동료들과 또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올여름 최대 관심사다.
 '여자배구계의 메시'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극찬을 받은 김연경은 터키를 포함한 유럽리그는 물론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중국, 일본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랑프리대회와 같은 국제대회는 김연경의 진가를 세계에 입증할 좋은 기회다.


 비록 추정치이긴 하나 김연경이 120만 유로(약 14억9천만 원)로 전 세계 여자배구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그를 영입하고자 최대 300만 달러(34억 원)를 투자할 구단이 나타났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김연경은 3일 터키리그 우승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적의 조건으로) 좋은 리그여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국가대표팀 일정과 잘 맞는지도 봐야 할 것같다"면서 "유럽리그는 너무 늦게 끝나 대표팀 일정 조율이 힘들었다"고 해 타 리그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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