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회에만 8실점…3주째 꼴찌 행진

  • 명민준
  • |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19면   |  수정 2017-04-28
삼성 9 - 16 KIA
삼성, 2회에만 8실점…3주째 꼴찌 행진
이때는 좋았는데…//27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김헌곤이 1회초에 안타를 치고 있다. 이날 김헌곤은 4회에 스리런홈런을 비롯해 5타점을 기록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두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삼성은 2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시리즈 3차전에서 9-16으로 졌다.

지난 18일 두산전 무승부 이후 삼성은 9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성적은 2무 7패.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최충연이 2회말 대량실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KIA쪽에 승기를 내줬다.

이원석의 수비실수가 시발점이 됐다.

이원석은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에 KIA 나지완이 친 내야 파울플라이성 타구를 쫓아가다가 낙구지점을 찾지못하면서 포구하지 못했고,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를 놓쳤다. 이후 최충연은 부담을 느낀 듯 3구 연속으로 볼을 던지며 나지완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이범호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위기를 맞은 최충연은 안치홍, 김민석, 김선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순식간에 4점을 잃었다.

타자일순까지 허용한 최충연은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KIA 나지완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회말 한 이닝 동안에만 8점을 잃었다.

최충연은 5회에도 4실점하면서 4.1이닝 13피안타 3볼넷 12자책점의 기록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타선이 9회까지 장단 18안타 9득점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헌곤이 스리런을 뽑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 교체투입된 백업포수 권정웅은 8-16으로 뒤진 9회초 솔로포(시즌 2호홈런)를 쏘아올렸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