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찬반 팽팽…“성사땐 홍준표” 31.5%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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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3면   |  수정 2017-04-28
■ 反文연대 생각은
후보 단일화 찬반 팽팽…“성사땐 홍준표” 31.5%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반문(反문재인) 연대, 대선후보 단일화’에 대해 찬반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영남일보·리얼미터 공동 여론조사에서 ‘반문 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9%가 찬성(매우 찬성 20.0%·찬성하는 편 20.9%)한다고 답한 반면, 40.0%는 반대(매우 반대 19.6%·반대하는 편 20.4%)한다고 답했다. ‘잘 모름’이란 답은 19.1%였다.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단일화 찬성 의견이 대구(38.2%)보다 경북(43.4%)에서 더 많았다. 여성(36.9%)보다 남성(45.1%)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까지는 반대 의견이, 5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후보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꼽은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만약 반문 연대 대선후보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단일후보로 어느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1.5%가 홍 후보라고 답했고, 26.6%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단일 후보로 해야 한다는 의견은 15.8%로 나타났다. ‘적합 단일 후보가 없다’는 답은 12.2%였으며, ‘잘 모름’이란 답은 13.9%였다.

연령대별로는 홍 후보는 50대 이상(50대 37.1%·60대 이상 52.4%)에서, 안 후보는 30~40대(30대 34.2%·40대 31.2%)에서, 유 후보는 20대(21.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단일후보 적합도를 나타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민의 80% 이상이 최근까지 4차례 실시된 대선후보 TV토론을 한 번 이상 직접 또는 영상을 통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대통령후보 TV토론회를 보신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2.5%가 ‘토론회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TV토론에서 가장 잘 한 후보는 누구라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7%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8.8%였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8.1%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2.1%에 그쳤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9%로 가장 낮았다. ‘잘한 후보가 없다’는 답은 6.0%였으며 ‘잘 모름’이란 답은 4.4%로 나타났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조사개요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의뢰사 : 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 대구·경북 거주 성인남녀 1천16명
◆조사일시 : 2017년 4월25~26일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80%) 및 무선 스마트앱(20%) 혼용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 5.1%(총 1만9천848명 중 1천16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선정방법 : 무선(20%)·유선(80%) 병행 무작위생성·모바일티머니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 연령, 지역별 가중 부여(2017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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