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태국항로 통해 첫 수입화물 입항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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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08:02  |  수정 2017-04-26 08:48  |  발행일 2017-04-26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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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우드펠릿 첫 수입 및 강릉 영동화력발전소 첫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만항에 베트남·태국 신규 항로를 통해 첫 수입화물이 입항했다.

포항시는 25일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우드펠릿 첫 수입 및 강릉 영동화력발전소 첫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우드펠릿 화물은 지난 3월 베트남·태국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한 첫 수입화물로, 총 10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선적됐다. 지난 12일 베트남 호찌민항을 출발해 20일 영일만항에 도착했다. 우드펠릿은 목재 바이오원료로 50㎿ 이상 발전 시설을 보유한 대규모 발전소에 의무적으로 공급돼 수입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영일만항을 통해 11만7천TEU 이상의 우드펠릿이 수입될 전망이다. 시는 영일만항 이용료, 운송수익 등 약 350억원의 경제효과는 물론 신규 일자리 등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드펠릿을 비롯한 신규 물동량 유치로 영일만항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포항은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항만물류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항만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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