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90선 돌파…6년여만에 최고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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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  발행일 2017-04-26 제17면   |  수정 2017-04-26 08:01
외인 6천514억 순매수 지수견인
삼성전자 213만원 최고가 경신

코스피가 25일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1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19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2011년 4월22일(2,197.82) 이후 6년여 만의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5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이같은 규모는 지난달 2일(6천819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이날 각각 2천810억원, 3천67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4% 오른 213만5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213만7천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2.87%)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증권(2.34%)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95%) 오른 632.57에 장을 마감, 나흘만에 상승장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2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 완화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는 5~6월쯤 최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5월2일 기록한 2,228.96, 장중 기준 같은 해 4월27일 2,231.47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125.4원을 기록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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