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무현 前대통령 640만달러 혐의” 공격

  • 정재훈
  • |
  • 입력 2017-04-26   |  발행일 2017-04-26 제4면   |  수정 2017-04-26
문재인 “내가 입회 변호사, 터무니 없는…” 반격
주도권 토론서 고성 오가기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모두 주도권 토론에서 공통적으로 문 후보를 지적하며 ‘송곳 질문’으로 몰아붙였다. 주도권 토론 첫째는 정책검증, 둘째는 후보의 자질 등 사실상 자유주제로 구성됐다. 각 후보당 6분씩 3명의 후보를 상대로 토론을 진행했다.

첫 주자로 나선 홍 후보가 문 후보에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달러 수수 혐의에 대해 지적한 것과 관련,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에 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입회했던 변호사다. 그렇게 터무니 없는…”이라고 반격했고, 홍 후보는 문 후보 태도를 지적하며 반발했다. 홍 후보는 “점잖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송민순씨도 고소를 하고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국민을 협박할 수 있나”고 역공했다.

또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벤처기업 육성을 하는데 정부가 주도하고 대기업이 지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식을 옹호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앞서 공통질문에서 이들은 ‘내각구성에 최우선으로 삼을 인사원칙’과 ‘역사속 인물 중 닮고 싶은 리더십’에 대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닮고 싶은 인물로는 심 후보가 개혁의 리더십을 위해 정도전을, 홍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안 후보와 문 후보는 공통적으로 소통을 강조하며 세종대왕을, 유 후보는 민본주의의 표상인 다산 정약용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