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전단체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화재 무방비"

  • 입력 2017-04-24 20:08  |  수정 2017-04-24 20:08  |  발행일 2017-04-24 제1면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이며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자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시설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실련은 환승센터가 화재 발생에 대비해 설치한 감지기, 소화설비, 피난 경보설비 등을 종합적으로 감시·운영하는 화재수신반 전원을 모두 꺼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버스터미널 바닥이 미끄러워 물기가 있으면 충돌사고가 날 우려가 있고, 버스 대기 공간 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환기하는 시설을 평소 가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밖에 환승센터 동북쪽 고가도로 진·출입로에 드나드는 차 간에 사고 위험이크게 교통 체계를 설계한 점, 내부 복잡한 동선 등도 문제로 꼽았다.


 안실련 관계자는 "유관 기관 비협조로 안전 관련 시설물 작동 기능은 점검할 수없었다"며 "대구시 등이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문제를 개선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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