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머니' 최재호에 간이식 결정한 김지한, 자신을 알아본 것 같다며 불안한 이선호 다그치는 손승우

사진:MBC '황금주머니' 방송 캡처

'황금주머니' 김지한이 간 이식을 결정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에서는 한석훈(김지한 분)이 강필두(최재호)에게 간 이식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필두는 석훈의 눈앞에서 쓰러졌다. 병원에 입원한 필두의 상태는 심각했고, 이에 석훈은 “제가 간 이식을 하겠다”며 나섰다.
석훈의 결정에 경악한 추자(오영실 분)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인데 말이 되냐”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설화(류효영 분)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설화는 석훈에게 “그렇게 바로 결정할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 고민도 없이 바로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석훈은 “내 아버지니까”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내가 안 챙기면 누가 우리 아버지를 살리겠냐”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고, 이어 설화에게 “너한테도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상(이선호 분)은 “(강필두)날, 날 알아봤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민희(손승우 분)는 “뭐, 뭐라고요? 당신이 누군지 알았다는거야?”라고 놀라며 되물었다.
  
이에 준상은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고, 다신 오지 말라고 얘기했어. 그 말을 듣고 쓰러졌어”라고 말하며 필두가 쓰러진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민희는 “마음 약한 소리하지 말아요. 아픈 사람이었으니까 쓰러진거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당신이 누군지 말할거 같아요? 석훈씨한테?”라고 준상에게 물었다.
 

이를 들은 준상은 “말 안할거야, 날 모른척 했으니까”라고 답했고, 민희는 “그럼 됐어요. 한석훈만 모르면 뭐든 할 수 있어. 그러니 걱정하는 얼굴하지 말고 편하게 굴어요 제발”이라며 준상을 다그쳤다.
 

24일 방송되는‘황금주머니’ 102회에서 석훈은 필두가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석훈은 위독해진 필두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유전자 확인 검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진짜 유전자검사 결과를 받아보게 되면서 진실을 파악하게 된 것이다.

이에 석훈은 필두에게 왜 자신의 아버지 노릇을 하며 곁에 머물렀냐며 따져 묻는다.

석훈은 평생 그리워했던 아버지를 찾았다는 안도감이 사라지고 또 다시 그의 마음은 공허함으로 가득 찬다. 그 사이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필두가 또 다시 쓰러지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

이때 필두의 진짜 아들 준상은 필두의 소식을 듣게 되고 급박해진 상황에 격심한 내적 갈등을 느낀다.

MBC '황금주머니'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