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코레일 대구본부 회의실에서 ‘전유성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
코레일 대구본부(본부장 최순호)는 지난 19일 ‘전유성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행사를 가졌다.
엉뚱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착상으로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는 전유성씨는 이날 ‘발상의 전환! 고정관념을 깨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현재 청도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청도코미디시장’을 예로 들며 운을 뗐다. 전씨는 “시골에 가서 ‘개그맨 봤느냐’고 물으니 ‘텔레비전에서만 봤다’는 답변을 듣고 나서 ‘시골사람들은 왜 개그맨을 텔레비전 속에서만 봐야 하느냐’는 생각에 청도에 공연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이 시골에서 공연장이 운영되겠느냐고 만류했지만, 남이 안 하는 것을 하고 싶어 공연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그 결과 99%의 공연이 매진되고, 티켓판매 사이트에서 1년간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 하는 대로 하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그렇게 하면 도태된다. 남들이 안 해본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순호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생각을 바꿔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와 본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재미있는 말솜씨로 풀어준 전유성씨의 강의가 직원들에게 깊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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