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보부상’ 韓-베트남 통상 가교역할 한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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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2 07:14  |  수정 2017-04-22 07:14  |  발행일 2017-04-22 제8면
두 나라 대학생 50명 참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
베트남서 경북우수상품 홍보

우리나라와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청년보부상’이 오는 8월부터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실라리안 등 경북 우수상품 홍보에 나선다. 경북도는 11월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교두보로 활용하기로 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5월에는 베트남 현지에 경북도 통상투자지원센터를 개소해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8월부터 엑스포가 끝나는 11월까지 우리나라와 베트남 현지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청년보부상’들이 하노이·다낭·호찌민 등 거점도시에서 양국 청년창업자 간 상호교류 및 경북도 우수상품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양국 수출품목과 접목한 UCC 동영상 공모전도 개최한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경북상품의 실제 소비자 공략에도 나서는 등 경제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우수상품, K-뷰티, K-푸드를 주제로 호찌민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설장터를 개설한다. 특히 풍기인견과 베트남 아오자이 등 자연섬유산업의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시와 교류·체험행사도 눈길을 끈다. 또 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 한국 대형마트에 경북 특산품을 입점시켜 안테나숍 형태로 상시운영할 예정이다.

식품·생활소비재·농자재·물산업 분야 및 프라이드·실라리안 등 도내 중소기업 100개 제품을 바이어에게 연결하는 한류우수상품전도 연다. 이밖에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경제협력 공동체 구축 및 베트남진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중국과 동남아 해양 실크로드 구간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개척 및 경제효과 제고를 위해 올해 6차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11개의 국제전시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도내 우수상품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2개국 현지 인터넷 쇼핑몰 입점도 추진한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양국은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이번 호찌민 엑스포에서 다양한 통상분야 현장 참여활동을 통해 상호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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