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마지막회, 반성과 배려 사랑이 넘치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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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1 00:00  |  수정 2017-04-21
20170421
사진:MBC '언제나 봄날' 방송 캡처

'언제나 봄알' 마지막회는 용서와 배려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 마지막 회인 122회에서는 강세은(김소혜 분)의 회개와 강인정(강별 분)은 먼 길을 돌아 결국 강윤호(권현상 분)와 다시 만나고 성공신화를 그려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면식(선우재덕 분)과 한길(최상훈 분)은 문식(김형종 분)에게 어머니 혜자(오미연 분)의 수술을 위해서라도 자수를 하라고 말했다. 문식은 “우리 엄마 그렇게 위험한 거야? 형님 정말 죄송해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민수(원기준 분)는 보현(이유주)에게 “아빠 내일 홍콩에 가야돼.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자전거도 가르치고 수영도 하고”라며 이별을 슬퍼했다. 보현은 “다음에 만나면 꼭 같이 해요”라며 “아빠가 그랬잖아요. 아빠가 멀리 있어도 보현이 때문에 행복하다고”라고 말하며 의젓한 태도를 보였다.

문식은 세은을 찾아가 “다 아빠 잘못이야. 아빠의 욕심 때문에 네가 부서지는 지도 모르고 정말 미안하다”라며 “아빠는 할머니한테 인사만 드리고 경찰서 갈 거야. 창고  방화도 페이퍼 컴퍼니도 다 내가 한 짓이니까 몸조리 잘하고 아빠 나올 때까지 엄마 모시고 잘 지내고 있으면 된다. 다신 나쁜 생각하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세은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다.


인정은 윤호(권현상 분)의 병실을 찾아갔다. 인정은 “너 바보야? 내가 뭐라고 아무 때나 그렇게 끼어들어”라며 자신을 위해 희생한 윤호를 타박했다. 주윤호는 “뭐긴. 네가 나였어도 똑같이 했을 걸”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식은 자수를 하기 전 혜자를 찾아가 식사를 마치고 절을 올렸다. 민수는 병실에 누워있는 세은을 바라보며 “세은아 나 내일 떠나. 미안하고 미안하다. 방금 보현이에게 인사하고 왔어. 보현이가 너랑 나, 엄마 아빠 사랑한다네. 우리 보현이를 생각해서라도 예쁘게 열심히 살자”라고 다짐했다. 민수가 떠난 후 세은은 그가 올려놓은 꽃다발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인정은 보현(이유주 분)을 데리고 세은의 병실을 찾았다. 보현은 세은에게 그림을 선물했다. 그림에는 세은의 모습과  ‘예쁜 이모 엄마 ’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세은은 보현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고 보현 역시 소리 내며 울었다.
   
윤호는 덕상(이정길 분)에게 미국 지사에 가서 2년 동안 있겠다고 말했다. 덕상은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반대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내가 그 말을 뒤집었지. 섭섭했지?”라며 “인정이를 포기하기 위해서 미국에 가는 거라면 가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호는 “그런 건 아니에요.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시험하고 단련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인정은 다시 세은의 병실을 찾아갔지만 세은은 편지를 남겨두고 떠났다. 편지에는 좋은 언니와 엄마가 될 준비가 되면 돌아오겠다고 적혀있었다.


세은이 떠나고 문식이 교도소에 들어간 지 2년의 시간이 흘렀다. 문식은 모범수로 조기 출소했고 한길은 그를 위해 새로운 매장을 선물했다. 세은은 절에 들어가 매일 삼천배를 올렸다. 강세은 자신을 찾아온 면식에게 “사람들이 저만 싫어하고 미워하는지 알았어요. 몰랐어요. 모두 저를 사랑하는지.  나만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고요”라고 고백하며 미소를 지었다.
   

인정은 KR그룹의 후계자로서 방송 인터뷰를 했다. 인정은 공생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있던 윤호는 유리(김지향 분), 인태(한재석 분)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의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정을 만난 윤호는 미국에서 쓴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네가 이 편지를 볼 때면 그토록 보고 싶던 널 다시 만난 거겠지. 처음 고백하고 만나고 헤어진 날, 너와 다시 만난 날 너와 함께한 순간은 왜 아직도 내 가슴속에 그대로 일까. 아직 늦지 않았다면 용기내서 네 손을 잡고 싶다’라고 적혀있었다.


편지를 읽은 인정은 곧바로 윤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인정은 “바보야 내가 안 오면 어쩌려고 얼마나 기다렸어”라고 물었고 윤호는 “한 7시간 정도 기다렸나?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주윤호는 인정을 껴안으려했고 인정은 “동작 그만”이라며 장난을 쳤다.

훈훈하고 완벽한 해피엔딩이였다.

MBC'언제나 봄날' 후속으로는 박시은 구본승 장승조 한수연 장광이 출연하는 '훈장 오순남'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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