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산동 용지마을 분홍의 복숭아꽃 장관

  • 채건기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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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9   |  발행일 2017-04-19 제13면   |  수정 2017-04-19
대구 공산동 용지마을 분홍의 복숭아꽃 장관
남문석 대구팔공복숭아연구회 사무국장

대구 동구 공산동 팔공산 아래 비탈밭은 요즘 분홍색 복사꽃 천지다. 산비탈에서 내려보는 경치는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할 정도다. 이 풍경은 대구 동구청에서 조성한 왕건길 1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볼 수 있다. 왕건길 1길은 신숭겸장군유적지에서 출발해 한실골을 지나서 열재고개로 마무리된다. 여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 복숭아꽃이 만발한 ‘복숭아 꽃동네’ 용진마을이다.

이 마을이 위치한 대구 동구 신용동, 중대동 부근에서는 대구팔공복숭아연구회(팔공복숭아 작목반) 소속 63개 농가가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당 평균 재배 면적은 9천㎡ 정도로, 총 56만7천㎡에 이르는 대규모 복숭아 재배단지다.

매년 복숭아꽃이 피어나는 4월 중순에 열리는 ‘복숭아 꽃축제’다. 올해는 그 시기를 바꿔 오는 7월10일부터 15일까지 파계사 버스 종점 주차장에서 ‘복숭아 축제’가 마련된다.

남문석 대구팔공복숭아연구회 사무국장은 “복숭아는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해소와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분들이 축제에 오셔서 대구에서 생산되는 맛있는 복숭아를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ken49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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