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졸업생 10명 중 7명이 정규직…채용기업 90%가 “만족”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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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7 08:34  |  수정 2017-04-17 08:34  |  발행일 2017-04-17 제19면
2016년 졸업생·산업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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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졸업생의 70%는 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대 해외봉사단이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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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총장 정현태) 졸업생 10명 중 7명은 정규직으로 취업했으며, 이들을 채용한 기업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졸업생 및 산업체 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경일대 취업처와 LINC사업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졸업생 및 산업체 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는 졸업생의 취업만족도와 산업체의 인력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일대는 <주>대경리서치센터에 의뢰해 2016년 졸업생 중 응답자 680명, 채용산업체 3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취업형태, 취업만족도, 산업체의 인력요구 사항 등에 대해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응답한 산업체 취업 졸업생들의 전공은 공과대학이 24.4%, 보건안전대학 21.3%, 자동차융합대학과 아트&휴먼사이언스대학이 각각 18.1%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일대 졸업생의 취업대상 기업분포는 중소기업이 6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각각 8.4%, 강소기업 7.7%, 기타 13.9%로 집계되었다. 채용형태에서는 졸업생의 70.1%가 정규직 형태로 취업을 하고 있으며, 근무지역은 대구 33.5%, 경북 27.5%, 수도권 19.9%, 동남권 12.9%, 기타지역 3.8%로 나타나 경일대 졸업생의 60% 이상이 지역에 정주하며 생산동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중요시하는 덕목 ‘인성’
졸업생 상당수 지역기업 입사
中企 > 공공기관·대기업 順

전공 살린 졸업생 70% 넘어
근무 부서 관리사무직 최다
영업·마케팅 > 의료보건 順



취업한 졸업생들의 근무부서를 살펴본 결과, 관리사무직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업 및 마케팅 11%, 의료보건직 9.1%, 건축 및 건설 7.7%, 연구개발직 5.7%, 정보통신 2.4%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회사 직종과 전공 일치 여부는 일치한다는 응답은 72%,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직장건강보험 가입 여부는 87.6%가 가입된 상태이고 9.8%는 미가입 상태였으며, 남학생(82.6%)보다 여학생(90.4%)의 가입률이 높았다.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미취업 사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취업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무원 및 고시준비(10.7%), 자격증시험(8%), 진학준비(5.3%), 창업준비(3.4%)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 강의, 진로 및 취업지원, 학사행정, 물리적 환경 등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졸업생들의 만족도가 63.8점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강의 및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가 73.4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신입사원 채용 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각 항목의 중요도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인성(89.6점)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팀워크(82점), 컴퓨터 활용능력(77.3점), 전공계열(76.9점), 자격증 보유 여부(72.4점) 순으로 응답했다.

또 경일대 졸업생들을 채용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90.5%(만족 14.6%, 다소 만족 27%, 매우 만족 48.9%)에 이르렀으며 보통 7.6%, 불만족 2%에 그쳤다.

경일대는 매년 졸업생 및 산업체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학의 교육과정을 비롯해 진로 및 취업지원 시스템 등 교육인프라 전반을 개선해 학생행복을 실현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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