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태양계 내 행성 바다 존재 관련 내일 발표

  • 입력 2017-04-13 00:00  |  수정 2017-04-13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지구 외에 태양계 내 다른 행성의 바다 존재와 관련한 발견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해 세계 천문학계 등의 주목을 끌고 있다.


 13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나사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시니(Cassini) 탐사선과 허블 망원경 등으로 탐사한 지구 밖 해양의 존재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나사는 14일 오전 3시(현지시간 13일 오후 2시) 미국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견 내용과 향후 탐사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전문가들도 원격화상회의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나사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CN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카시니탐사선이 토성의 위성에서 얼음층 아래에 열수성(熱水性) 활동(hydrothermal activity)을 보여주는 해양 존재 증거를 발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에는 허블 천체 망원경을 이용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수증기 분출도 관측한 바 있다.


 나사는 유로파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탐사하는 유로파 클리퍼 미션’(Europa Clipper mission)을 2020년대 중반쯤 시작할 예정이다. 학자들은 이 위성에 지구보다 2배 많은 소금 성분을 지닌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계 내에는 이 밖에도 목성, 토성, 해왕성 등의 위성을 비롯한 여러 곳에 바다가 있거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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