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TK 재보선 싹쓸이 ‘기사회생’

  • 임성수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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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3   |  발행일 2017-04-13 제1면   |  수정 2017-04-13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선거 김재원 당선
23시 현재 한국 12, 민주 7, 국민 4, 바른 2, 無 5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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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실시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12일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밤 11시20분 현재 12곳에서 승리하거나 앞섰다. 전국 30개 선거구(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에서 실시된 이번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7곳, 국민의당은 4곳, 바른정당은 2곳,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당선되거나 앞섰다.

대구·경북(TK)에서도 전국 유일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전 의원이 당선되는 등 6개 선거구(무투표 당선 선거구 포함)에서 한국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대구시의원 보궐선거(수성구 제3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용 후보가 43.09%(잠정)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또 대구 달서구의원 보선(사선거구)에서는 한국당 박세철 후보(득표율 44.61%), 구미시의원 보선(사선거구)에서는 한국당 최경동 후보(83.16%), 칠곡군의원 보선(나선거구)에서는 한국당 김세균 후보(40.47%)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군위군의원 보선(가선거구)에서는 김휘찬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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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재보선은 5·9 대선을 불과 27일 앞두고 실시돼 ‘대선 바로미터’라는 평가 속에 관심을 모았지만, 투표율은 28.6%(잠정)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재보선 투표에다 앞서 이달초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상주-군위-의성-청송’의 잠정투표율은 53.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 해당 선거구 투표율(오후 6시 마감)인 62.2%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에서는 최고치다.

이번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치러진 2015년 상반기 재보선 투표율(32.6%)보다는 4%포인트 낮은 수치이고,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실시된 재보선(19대·20대 총선과 동시 실시된 2012·2016년 상반기 재보선 제외)의 평균 투표율(30.2%)과 비교해도 1.6%포인트 낮다.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후보자는 개표 마감과 동시에 당선자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현역 국회의원 등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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