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발표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노래로 추모했다.

김형석은 지난 6일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를 발표했다. ‘그리움 만진다’는 김형석이 작곡하고 가수 나윤권이 불렀다. 바다 물결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아르페지오 인트로와 첼로를 사용한 간주 및 부드러운 스트링 선율이 곡이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기도록 했다.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나윤권의 절제되고 섬세한 목소리가 그리움과 아련함을 전한다.

김형석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그리움 만진다’를 쓰기 시작해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가사를 붙이고 곡을 완성했다. 나윤권은 잔잔한 독백 형태의 가사를 여린 감성으로 표현했다.

김형석은 “세월호의 비극 이후 4월은 잔인한 달이 되었다. 꽃이 된 아이들을 그리며 만든 곡”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강주아 객원기자 dalsuk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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