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엑스포 2만7천명 발길…3억5천만弗 현장 수출상담 ‘실적’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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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0 07:53  |  수정 2017-04-10 07:53  |  발행일 2017-04-10 제20면
세계 1·2위 기업 등 대거 참여
대구시 전기차특별관 관람객 몰려
“美 펜웰사 내년 협력…규모확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3일간 열렸던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만7천여명의 관람객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20개국에서 258개사가 참가해 650개 부스가 설치됐다. 태양광 분야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태양광 장비기업인 슈미드를 비롯해 에너낙, SMA, 신성이엔지,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현대힘스, 아이솔라 등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과 국내 대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세계 2위의 태양광 전지업체인 ‘JA솔라’와 세계 1위 태양광 모듈기업인 ‘징코솔라’ 등 중국 기업이 지난해(18개사)보다 약 2배 증가한 35개 업체나 참가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 사업 관련으로 기획된 전기차 특별관에 관람객이 몰려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장 수출상담회에서도 14개국 46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해 전시 참가기업과 132건의 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3억5천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고, 그중 1억700만달러는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바이어와 지역 업체인 극동에너지(칠곡)가 현장에서 수출 MOU를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내년에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관련 전시컨벤션 주최자인 미국의 펜웰사 등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국제행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서 “전시 분야도 ESS,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별도 행사를 준비해 올해보다 규모를 30%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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