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주머니' 방송 캡처 |
'황금주머니' 손승우가 이선호를 협박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극본 이혜선, 연출 김대진·김희원) 83회에서는 윤준상(이선호)을 협박하는 배민희(손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희는 준상에게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다. 나랑 결혼 안 하면 설화(류효영 분)에게 친어머니가 누군지 밝히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이날 준상은 민희를 만나 “결혼 안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는 설화(류효영)를 미리 약속장소에 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민희는 “금설화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 금설화 친엄마가 누군지 내가 말해도 되겠냐”고 협박하며, 설화가 나타나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준상이 입을 열지 못하자 민희는 설화에게 “윤준상씨랑 나 정식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했다.
결국 준상은 아니라고 말하지 못했고, 이후 민희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당신 한석훈씨 사랑해서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었냐”고 분노에 차 물었다.
이에 민희는 "지금은 한석훈 사랑하지 않는다. 준상 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더 절박하고 진지하다. 그러니까 내 뜻대로 해줘라. 금설화 사랑한다면 나랑 결혼해야 할 거다"라고 말한 후 재림(차광수 분)을 들먹이며 협박했다.
한편, 귀정(유혜리 분)도 석훈(김지한 분)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민희는 "엄마가 석훈 씨한테 어떻게 했는지 다 아는데 가만히 있을 것 같냐"며 석훈과 만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놀란 귀정은 "너한테 막 따지고 그러지 않았냐"며 석훈에 대해 물었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민희는 "혹시 나한테 숨긴 거 있냐"고 물으며 "엄마랑 석훈 씨가 만나면 내가 하는 일에 지장이 있다"고 다시 한 번 주의를 줬다.
하지만 불안한 귀정은 석훈을 찾아가 눈치를 보며 “나한테 화가 아주 많이 난 모양”이라고 전했다. 석훈은 “지금 화라고 했냐”며 “이게 단순이 화라고 할 일이냐. 지금까지 당신이 한 일들이”라며 노려봤다.
이에 귀정은 “내가 너한테 한 일들이 다 기억이 나냐”며 “내가 아주 크게 잘못을 한 일이 맞다. 기억이 돌아왔다는데 사과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라며 사과를 건넸다. 그러자 석훈은 “사과는 제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한테 해야하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가게 이야기를 하는 석훈에게 귀정은 “가게 일은 난 정말 모른다”며 발뺌했고, 석훈이 “당신같은 사람한테 사과받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자 “난 뭐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냐”며 “그러게 왜 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사고를 당하고 그러냐. 전과자 만나서 뭐하냐”말실수를 하고, 석훈은 충격을 받았다.
MBC '황금주머니'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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