數, 단순 암기로 푸는 문항 지양…國·英, 다양한 지문·자료 활용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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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9 07:24  |  수정 2017-03-29 07:25  |  발행일 2017-03-29 제7면
영역별 출제 기본방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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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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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교과별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생이면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EBS 연계비율은 전체 문항 수 중 7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수학영역은 ㉮형과 ㉯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형은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 관련 문제가 출제되고 ㉯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 관련 문제가 나온다. 단순 암기해 풀 수 있는 문항이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한다.

국어영역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어 교과의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어휘와 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등 국어활동과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둔다.

국어, 어휘·개념·이해 등 국어활동 사고력 측정에 역점
한국사 평이하게 출제…응시않으면 수능성적 전체 무효
사탐, 교육과정 기본…교과서 외 시사·일상 소재도 포함
제2외국어, 의사소통 기본 표현·기본 어휘표 중심으로
전체 문항 수 기준 EBS 연계비율 70%…작년 수준 유지


영어영역은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만 외워버리는 문제를 없애고자 EBS 연계 방식을 유지한다.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할 방침이다.

지난해 수능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영어처럼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국사영역은 변별이 아니라 한국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 특히,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출제 범위는 사회탐구의 경우,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이나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포함된다. 과학탐구는 단원 간 통합 문항을 출제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소재를 활용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과목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는 교육과정 중 ‘의사소통 기본 표현’과 ‘기본 어휘표’ 중심으로 출제하며, 한문은 독해와 문화, 한문지식 영역을 골고루 출제한다.

올해 수능은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게 출제할 것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모든 과목을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도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정도로 유지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예시)
수험번호 성 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고교 (반 또는 졸업연도)
12345678 홍길동 99.09.05. 한국고등학교(9)
구 분 한국사
영역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영어
영역
사회탐구 영역 제2외국어
/한문 영역
나형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일본어Ⅰ
표준점수   131 137   53 64 69
백 분 위 93 95 75 93 95
등 급 1. 2 2. 2 3. 2 4. 1 5. 4 6. 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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