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박물관서 50억원짜리 100kg 대형 금화 도난

  • 입력 2017-03-28 00:00  |  수정 2017-03-28

독일 베를린의 보데 박물관에서 27일(현지시간)450만 달러(약 50억원)의 가치를 가진 100kg 무게의 대형 금화가 도난당했다고 영국BBC방송과 가디언이 보도했다.


 박물관과 경찰에 따르면 금화 도둑들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기찻길 옆에 나있는 박물관 뒤쪽 창문으로 침입해 금화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다리는 기찻길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출동했으나 도둑들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물관 방탄유리 속에 보관됐던 금화가 어떻게 도난당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왕립조폐국이 지난 2007년 발행한 이 금화는 보데 박물관이 지난 2010년부터 임대해 전시하고 있었다.
 두께 3㎝, 지름 53㎝, 무게 100㎏의 금화는 99.99%의 순도를 고려할 때 가치가 450만 달러에 달한다. 현재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순도가 가장 높은 금화로 등재돼 있다.


 금화는 양쪽에 각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잎이 그려져 있어 '큰 단풍잎'(Big Maple Leaf)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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