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4% “아키에 스캔들 해명 납득 안간다”

  • 입력 2017-03-28 07:40  |  수정 2017-03-28 07:40  |  발행일 2017-03-28 제14면
아키에 청문회 출석 요구도 높아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사카 사학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와 관련해 일본인 10명 중 7명은 정부 측 해명을 납득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아베 신조 총리는 이 과정에서 정부 개입은 물론이고 부인 아키에 여사가 관련됐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지만 국민 상당수는 이를 차가운 시선으로 지켜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4~26일 TV도쿄와 전국 18세 이상 남녀 94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4%가 정부 측 설명에 대해 ‘납득 못한다’고 답했다. 납득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신문은 앞으로 정부 측 설명 책임에 대한 요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국민은 이번 상황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야당의 추궁은 당리당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키에 스캔들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진·공산·자유·사민 등 야 4당은 아키에 여사를 국회 증인으로 불러 심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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